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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동 일대, '향락' 떠난 자리 활짝 꽃핀 '예술'
관리자 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대명동 일대, '향락' 떠난 자리 활짝 꽃핀 '예술'
문화거리로
 
 
유흥업소들이 난립해 한때 '퇴폐의 온상'으로 꼽혔던 대구 남구 계명대 대명동캠퍼스 일대가 예술가들의 터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계명대의 성서 이전으로 상권이 침체하면서 빈점포만이 듬성듬성했던 이 일대에서는 2, 3년 전부터 '예술의 꽃'이 피어나고 있다. 화가들을 비롯해 각종 극단과 소극장, 음악 학원 등이 옮겨오면서 예술가들의 터전이 되고 있는 것. 전업작가 20여명의 화실이 일대에 자리를 잡고 있고, 50여개에 달하는 각종 극단과 음악, 무용 관련 업체들이 인근에 흩어져 있다.

한국배우협회 대구지회를 비롯해 뮤지컬 극단 MAC 씨어터 등 극단만 해도 13개에 달한다. 영남오페라단, 로얄오페라단 등 2개의 오페라단과 12곳의 개인 음악 연습실, 3곳의 민요 및 풍물교실, 3곳의 합창단 사무실 등이 모여 있다.

공연 시설도 풍부하다. 한울림, 우전, 빈티지, 클럽 헤비 등 4곳의 소극장이 자리 잡고 있고 올 연말까지 예전아트홀, 예술기획 온 등 2곳의 소극장이 새롭게 이전해 올 예정이다. 대명캠퍼스안에만 2곳의 실내 공연장과 1곳의 야외공연장이 갖춰져 있다.

각종 문화관련 시설이 속속 자리를 옮겨오면서 이제 계명대 대명동 주변은 서울 대학로에 버금가는 '공연문화거리'를 꿈꾸고 있다.

대구 남구청은 이곳을 '대명공연문화거리'로 이름 붙이고 이달 중 5천만원을 투자해 ▷공연문화거리 상징조형물 ▷가로등 지주를 이용한 배너 거치대 설치 ▷티켓 판매 및 정보 제공용 박스(티켓박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남구청은 앞으로 대명동 일대에 광장 기능을 겸한 소공원 조성과, 커뮤니티 공간 조성, 예술인들의 창작·표현 활동 보조금 지원 등을 통해 이곳을 서울의 대학로에 버금가는 문화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남구청 전석태 문화관광 담당은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인근을 '아트빌리지'로 조성하자는 예술가들의 목소리가 자극제가 돼 몇 차례의 간담회를 거치면서 '공연문화거리' 조성 계획이 구체화됐다"고 밝혔다.

이런 구청의 계획에 예술가들도 적극 환영하고 나섰다.

극단 한울림 정철원 대표는 "자생적으로 생긴 문화거리를 키우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지만 이를 대구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지자체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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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11월 16일 -

 


date : 2009-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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