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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호(응미65) 부회장, 미술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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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151회 작성일 06-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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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호(응미65) 부회장, 미술전시회 개최

 

2006. 12. 5. ~ 10.

 

개회 : 12. 5. (화) 18:00

장소 : 대구문화예술회관 제1,2전시관

 

동문 여러분의 많은 참석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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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호 前대구예총 회장 회고전…10일까지 문예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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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작가로서의 길을 다시 나섭니다.”

   5일부터 10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2전시실(053-606-6114)에서 권정호의 모더니즘적 환원주의’라는 주제의 회고전을 여는 권정호(62) 전 대구예총 회장의 남다른 각오이다. 이번 회고전을 1996년 대구미협 회장직을 맡은 이래 소홀해질 수밖에 없었던 작가로서의 삶을 새롭게 살기 위한 도약의 기회로 삼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전시회에서는 1970년대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제작된 대표작 위주의 작품 30여 점을 전시한다. 작품을 시기별로 구성해 전시, 변화하는 작품 세계를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1970년대 작업에서는 가급적 색채를 배제시킨 모노크롬의 화면과, 비정형의 얼룩들 그리고 안료의 물질감에 바탕을 둔 앵포르멜류의 원형질을 연상시키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1982년 미국 유학을 계기로 신형상미술로 전향, 원색을 보다 과감하게 화면에 끌어들이고 보다 감각적이고 역동적인 화면을 보여주는 작품도 함께 나온다. 작가 개인의 인격적 현실인식이 회화에 깊이 반영된 작품 소리’· 해골’· 하늘’·기(氣)’ 연작들이다.

  이 시기(1980~1990년대)의 대표적인 소재는 바로 해골’. 현대인의 일상에 대한 작가의 반응을 형상화한 소리’ 연작에 이어 더 근본적인 인간 실존에 대해 묻고 반성하는 매개물이다. 1990년대 집중 제작된 선으로부터’ 시리즈는 거의 전 시기에 걸쳐 나타나고 있는 선에 대한 형식실험이 본격적으로 드러난 것이다.

  평면 위에 우연하게 그린 것 같지만 선은 하나의 형상이면서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작업은 최근의 영상 작업에서도 하나의 맥을 같이하고 있다. 2003년 일어나 지하철 방화사건의 아픈 기억을 승화시키고 있는 근작들은 지역 작가로서 권 씨가 보여줄 수 있는 지역 사랑의 한 부분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국립현대미술관에 소장된 1987년작 Resentful Skeletons87 (해골들87)’과 1985년작 Sound-3 (소리-3)’, 부산시립미술관 소장작 What is man, Where is he going? (인간은 무엇이 되어 어디로 갈 것인가?)’(1991), 대구문화예술회관 소장작품 An Afternoon Nap (오수)’(2000) 등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 2006년 12월 0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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