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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옥(피아노과 '09) 피아노 독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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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총동창회 댓글 0건 조회 316회 작성일 22-10-2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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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의도

 

베토벤을 향한 리스트의 남다른 애정

당대 최고의 비평가인 헤럴드 숀버그는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베토벤은 체르니를 가르쳤고, 체르니는 리스트와 레세티츠키를 가르쳤으며, 리스트와 레세티츠키는 세상의 모든 피아니스트를 가르쳤다.” 그만큼 리스트는 당대 최고의 음악가였던 베토벤을 존경하였고, 마침 리스트의 스승인 체르니는 베토벤에게 어린 리스트를 소개를 해주었습니다. 이 영향으로 리스트는 베토벤 심포니를 피아노 곡으로 편곡하는 등, 훗날 베토벤의 업적을 기리는 일에도 아낌없는 후원을 통해 베토벤에 대한 리스트의 동경심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위대한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였던 베토벤과 리스트의 작품을 함께 연주하는 것은 저에게 있어서 큰 도전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위안 그리고 열정을 표현한 피아노 솔로 곡들을 선정하는 데에 있어 서정성과 기술적인 부분들을 고려하여 청중들과 공감하도록 노력했습니다.

 

 

베토벤의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 리스트의 <마이어링> 발레곡 작곡

베토벤과 리스트의 흥미로운 공통점은 발레곡을 작곡하였다는 것입니다. 피아노 음악이라는 언어 없는 예술을 통해 무언의 장벽을 뚫고 여러 감정들을 느끼기도 하지만, 그 감정들을 더욱 다채롭게 하기 위해 신선한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찰나에 그들의 발레곡이 떠올랐고 또 다른 무언의 예술인 발레를 통해 감정의 극대화를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기존의 틀을 깬 베토벤처럼

많은 사람들이 베토벤을 떠올리면 그의 천재성과 창의력을 먼저 생각할 것입니다. 그는 항상 새롭고 창의적인 연주들을 기획하였고, 그의 작품 또한 그러했습니다. 저 또한 피아노 독주회에 대한 일반화된 틀을 깨고 싶었고, 청중들이 보다 쉽게 공감하고, 흥미를 느낄만한 것이 무엇일까? 라는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생각한 것이 언어가 없으나, 클래식한 공통점을 가진 피아노와 발레의 어우러짐입니다. 그로 통해 피아노 독주회의 매력이 어색한 청중들에게도 흥미로운 시간을 선사하고자 이 연주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 향후 목표

그저 최선을 다해 성실히 나의 길을 가는 것

뉴욕, 전세계 실력자와 명문대생들이 즐비한 가운데에서 고군분투로 학업과 생업에 종사하며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Rutgers University Extension-Division 피아노 외래교수를 역임하기까지 많은 고난과 역경이 있었습니다. 그 시간동안 매일 최선을 다하며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과 성실함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것을 바탕으로 2021년 한국에 귀국 후, 여러 연주기회를 얻었고 학생들도 가르치는 교육자가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느끼는 것은 출신에 얽매이지 않고 실력과 성품을 겸비하면 국내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전세계로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생깁니다. 저는 지금과 같이 실력과 성품을 갈고 닦아 여러곳에서 연주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또한 예술인의 길을 걷는 여러 후배들에게 꿈을 키워줄 수 있는 선구자가 됨과 동시에 올곧은 지도자의 길을 함께 걸어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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