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창립 119주년 기념
조선왕실의 포장예술전시회 개최
- 국립고궁박물관 순회전시, 계명대학교 총창회, 계명대 행소박물관 공동주최
- 지난 5월 14일부터 7월 14일까지, 보자기·상자 등 유물 43건 80여점

계명대학교 창립 119주년을 기념하는 조선왕실의 포장예술전’이 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과 계명대학교 총동창회 공동 주최로 지난 5월 14일부터 7월 14일까지 2달간 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국보와 보물, 국가민속문화재 등 총 43건 80여점이 국립고궁박물관의 순회전시로 열리게 되었다.

조선 왕실에서는 선물을 전달할 때 어떻게 포장했을까.
조선 왕실에서 사용했던 선물 포장의 절제된 아름다움을 한눈에 볼 수있는 전시회가 되어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전시는 제1부 조선왕실의 포장, 제2부 왕실 생활에 더한 정성, 제3부 경사스러운 날에 갖춘 품격, 제4부 왕권에 더한 위엄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아름다운 조선왕실의 다양한 포장용품과 그 문화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전시에는 왕실 포장을 관리했던 당시 관청인 상의원(尙衣院)과 국가민속문화재 제265호로 지정된 영친왕비 장신구와 포장용품, 가례 때 쓰던 봉황문인문보를 비롯한 다양한 궁중 보자기, 서책을 포장했던 상자,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영조비 정순왕후 왕비 책봉 금보를 비롯한 포장용품 등이 소개됐다. 그밖에도 성종이 아버지인 의경세자에게 책보(冊寶)를 올린 내용이 기록되어 있는 국보 제151-3호 성종실록과 왕과 왕비의 인장, 왕세자와 왕세자빈의 인장 등 왕실 의례용 인장인 보인(寶印)에 대한 설명과 봉과하는 데 필요한 물품과 제작방법 등을 기록한 보물 제1901호-3호 보인소의궤, 대한제국기에 작성된 유일한 가례도감의궤로 1906년 순종과 순정효황후의 혼례에 관한 내용을 담은 순종·순정효황후 가례도감의궤 등이 전시되었다.(영남일보2018.5.28.2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