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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4년만의 대면입학·국제교류 재개…코로나 이겨낸 캠퍼스 다시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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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총동창회 댓글 0건 조회 526회 작성일 23-03-1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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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신입생 등록률 99% 넘어서
40여개 동아리 거리모집 북적
스마트 교육환경도 업그레이드
학생·교수·직원 한마음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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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가 4년 만에 신입생 '대면 입학식'을 열고 예전의 활기를 되찾았다. 코로나19 기간 교수와 교직원, 학생들이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위기를 극복한 결실이다.

계명대는 지난달 28일 2023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을 성대하게 열었다. 이어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40여 개 동아리에서 거리모집을 진행하며 재학생들로 캠퍼스가 북적거리는 예전 모습을 되찾았다.

의용공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김여정(여·22)씨는 입학식과 동아리 거리모집을 보며 "신입생으로 대학에 들어올 때 코로나19로 인해 입학식도 못 하고 수업도 제대로 하지 못해 대학생이 된 기분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우울한 기분이 컸다"며 "비록 4학년이 돼 졸업을 앞두고 있긴 하지만, 많은 신입생들이 한자리에 모인 입학식과 동아리 거리모집을 보며 마지막 남은 한 해를 그동안 가져보지 못한 캠퍼스의 낭만과 함께 알차게 보내고, 취업준비도 철저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겪었지만 계명대는 교수와 직원, 학생들이 모두 하나가 되어 위기를 극복한 케이스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에 코로나19가 창궐했을 때 계명대는 부속병원인 대구동산병원을 통째로 비워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활용하며 지역민들에게 큰 힘이 되었으며, 교수와 직원들의 급여를 모아 50억원의 장학금을 마련하고 재학생 전원에게 격려금을 지급하며 전국적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학생들 역시 받은 격려금을 더 어려운 학생들에게 기부해 달라며 재기부로 이어져 타 대학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을 보이며 다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모았다.

2020년 1학기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수업과 모든 교내행사가 연기 또는 취소되며 적막했던 캠퍼스에 3년이란 시간이 흘러 비로소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분위기다. 계명대는 2020년 2학기부터 대면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하며 학교를 운영해 오다 2021학년도 2학기부터는 전면 대면수업으로 전환하고 교내행사와 각종 프로그램들은 일부 제한을 뒀다. 2023학년도는 수업을 비롯한 그동안 다소 축소됐던 모든 행사와 국외봉사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국외교류프로그램들도 정상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2022학년도 동계방학에는 3년 만에 국외봉사활동도 일부 재개했다. 계명대 동계국외봉사단은 학생처 주관으로 지난해 12월31일부터 올해 1월13일까지 캄보디아 시엠립 솜보어 초등, 올해 1월5일부터 18일까지 태국 앙통 왓 나마브 초등에서 팀당 36명(교수 1명, 직원 3명, 학생 32명) 등 총 72명이 환경개선 및 교육봉사를 펼쳤다.

대구경북사회혁신지원단 주관의 봉사단은 올해 1월29일부터 2월11일까지 12명(교수 1명, 직원 1명, 패션디자인전공 학생 10명)의 봉사단이 인도네시아 반둥지역 마라나타기독대학 및 수카사리 초등에서 교육봉사와 이 지역의 저소득계층을 위한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재능봉사도 펼쳤다. 팀마다 보건의료인들이 동행해 학생들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고, 캄보디아로부터 교육부장관 감사장을 받는 등 성공적으로 봉사활동을 마쳤다. 2023학년도에는 에티오피아, 인도네시아, 키르기스스탄, 베트남 등 4개국에 국외봉사단을 파견해 본격적으로 국외봉사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특히 계명대는 2023학년도 신입생 유치 및 등록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전국 및 지역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99.98%의 등록률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학사 운영의 기초를 닦았다. 창립124주년이 되는 계명대는 날로 변화하는 대학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 과정의 개혁, 창의융합형 하이브리드 강의실 확대, 전산망 장비 고도화, 스마트 교육 환경 구축 및 '스마트 비즈니스와 창업 기초' 교과목의 필수화 등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새로운 학년도를 맞아 캠퍼스에서 직접 학생들을 맞이하며 인사를 나눌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2023년은 모든 것들이 정상으로 돌아가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해가 될 것이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대학환경 속에서도 계명대는 역량을 갖추고 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며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영남일보 202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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